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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에서 독일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 툼브로이

by 경험을 나누자 2021. 1. 22.

맥주를 좋아해서 부산 여행을 갔을 때마다 송정에 위치한 와일드웨이브에 들리는 편이다.

그런데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브루어리가 생겼다고 하니까 뭐지 뭐지 하면서 찾아봤다.

 

 

 

 

 

 

 

 

 

 

 

 

 

띵동! 항공권이 도착했어요.

12/24 오후 4시, 툼브로이 송정 탭룸이 오픈합니다.

www.arangcard.co.kr

 

 

나는 예약하지 않고 방문했으나 네이버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전화로도 가능한 것 같다.

 

홈페이지에 나온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주차 안내, 대중교통 안내등이 나와 있으나 클릭하기 귀찮으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주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1244

 

 

툼브로이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1244 (송정동 82-8)

place.map.kakao.com

 

 

 

 

대중교통 안내

 

 

동부산 이케아에서 차량으로 5분

동부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차량으로 5분

동해선 오시리아역 2번 출구에서 도보 8분

동해선 송정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청강리 차고지 방면 139번, 200번, 182번 버스 탑승 후 브라보 주유소에서 하차 후 도보 1분

 

 

 

주차 안내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당일, 전화 문의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

 

 

 

영업시간

<월, 화 휴무>

수, 목, 금 14:00 - 21:00

토, 일요일 12:00 - 21:00

 

휴무는 월, 화요일 이틀이다.

영업 시작이 일찍이라 너무 좋다. 점심쯤 들려서 맛있는 음식과 맥주 한잔으로 일정을 즐기기에 딱!

 

하지만 나는 다른 일정을 끝내고 저녁에 도착했는데

 

 

 

툼브로이 전경

 

버스 타고 브라보 주유소에 내려서 조금 걸으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 외벽 색을 보고 우와 했다.

해 떠있을 때 와서 배경으로 셀카 찍어도 잘 나올 것 같은 비비드 옐로 색 같았다.

 

 

 

 

 

 

 

 

 

 

독일 바이애른주에서 온 맥주양조장 툼브로이

 

툼브로이의 시작은 1907년으로 전쟁 등의 이유로 중간에 멈추었다가, 6대 후손이 부산 송정에 브루어리를 만들어 시작했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한국에서는 외국인이 브루어리 오너이거나 브루어를 겸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맥주를 업으로 했던 가문의 후손이 독일이 아닌 부산 송정에서 독일식 맥주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툼브로이 정문과 2층길

오른쪽은 1층 정문이고 왼쪽 계단은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우리는 2층 가는 걸 안내받고 올라갔다.

생각보다 계단 경사가 높아서 만취하면 대굴대굴 구를지도 모르니 술은 적당히 마시도록 하자...

 

 

 

 

 

 

 

 

 

 

 

손소독제, 휴대용 발열 체크기, 출입 명부가 입구 근처에 있으니 쓱쓱 써주고 착석하면 된다. 이제는 너무 자연스러운 온도 체크와 수기 작성(...)

 

 

 

 

 

 

 

 

 

 

 

 

 

툼브로이 셀프주문 방법

2층 입구 근처 벽에는 셀프 주문이 가능한 포스기기가 있지만 사장님이 이용안내 및 주문과 서빙을 다 해주신다. 포스기기는 아마도 손님이 많아질 때를 대비해서 만드신 건 아닐까?

 

 

 

 

 

 

 

 

 

 

 

 

 

 

 

툼브로이 2층 세면대

2층에 올라와서 제일 좋았던 포인트.

세면대가 2층에 있다는 점! 행복하다!! 1층으로 안 내려가도 된다!!!

 

 

 

 

 

 

 

 

 

 

툼브로이 2층에서 바라보는 양조장

2층 안쪽 바 자리는 통유리로 양조장을 볼 수 있어서 내가 양조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툼브로이 2층에서 보이는 양조장

 

앉아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독일 국기와 깨끗하게 청소된 양조장 뷰.

국기 하나에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묘했다.

 

 

 

 

 

 

 

툼브로이 2층 전경

 

바 자리에서 입구 쪽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인데 2인 테이블과 4인 테이블이 있어서 원하는 좌석에 앉으면 된다.

나무로 된 가구와 바닥과 소품들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어서 좋았다. 독일에 가면 이런 모습일까?

 

 

 

 

 

 

 

 

 

 

 

독일제품은 아닌 것 같지만 독일 지역이름 Britz

귀여운 소품들이 여기저기 있다. Britz 제품도 독일 제품인가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한국기업... 그래도 Britz는 독일 베를린 노이쾰른의 지역이라고 한다.

 

 

 

 

 

 

 

 

 

 

툼브로이 맥주잔

 

맥주잔도 가격과 함께 전시해놓으셨는데, 나는 잔 욕심이 없어서 다행인 것 같다. 맥주 욕심만 가지자.

 

 

 

 

 

 

 

 

 

 

 

 

 

도자기 맥주잔, 비어사이들

아, 이건 욕심나는데?

도자기 맥주잔으로 독일인들은 비어사이들이라고 부른대.

무더운 날씨에도 맥주의 냉기를 잘 지켜준다니까 여름에 사용하기 딱인 거 같은데 욕심을 내볼까!

 

 

 

 

 

 

 

 

 

 

 

 

 

 

스마트물류 비즈쿨을 수료한 툼브로이

상장이 눈에 띄었는데 스마트물류 비즈쿨을 수료장이다.

스마트 물류가 무엇인지 검색해보니 다양한 ICT 기술들을 활용해 단순노동집약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는데, 유통방식을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하실 계획이신 것 같다.

 

 

 

 

 

 

 

 

 

 

 

유아용 의자

 

 

유아를 위한 의자가 없는 곳들도 많아서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유아용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서 가족단위로 와도 좋겠다. 

 

 

 

 

 

 

 

 

 

 

 

 

 

툼브로이와 안드레아스의 고향, 뮐도르프

툼브로이 2층에는 작은 액자들과 설명이 있어서 맥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게 지루하지 않은 포인트가 있다.

 

 

 

 

 

 

 

 

 

 

 

 

 

 

뭘도르프 옥토버페스트 현장사진에서 툼브로이 

이런 사진들 보면 박물관이나 전시회에 온 것 같다. 아 맥주 축제 가고 싶다. (의식의 흐름)

 

 

 

 

 

 

 

 

 

 

 

 

크리스마스 양말

귀엽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산타라니 현대적인 해석인가 ㅎㅎㅎㅎ

 

 

 

 

 

 

 

 

 

 

 

 

툼브로이 맥주

양조장을 오픈하신 지 얼마 안 된 걸로 아는데 맥주 종류가 6개나 있어서 좀 놀라긴 했다.

눈에 띄는 건 로겐. 처음 보는 맥주 스타일이라서 제일 궁금했다.

다 마셔보고 싶어서 6종 샘플러를 선택했다. 주량이 너무 약한 사람이 아니라면 한 명이 6종 샘플러를 마셔도 괜찮은 선택 일 것 같다.

 

 

 

 

 

 

 

 

 

 

 

툼브로이 테이크아웃

테이크아웃도 가능해서 미리 주문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래도 소요시간이 엄청 길지 않아서 충분히 다 마셔보고 즐기다가 주문해도 걱정 없다.

빨리빨리 한국인의 피가 강하다면, 나가기 5분 전에 미리 주문해도 충분하다!

 

 

 

 

 

 

 

 

 

 

 

 

 

 

 

툼브로이 음식, 저알콜, 음료

간단하게 맥주와 즐길 수 있는 버섯 샐러드부터 식사대용으로 가능한 슈니첼까지 6가지 음식이 있다.

혹시나 차량을 가져왔다면 음료를, 술을 잘 못한다면 저알콜 음료로 즐길 수 있다. 콜라 바이스는 진짜 무슨 맛일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비어 칵테일.

 

 

 

 

 

 

 

 

 

 

 

 

 

 

 

 

툼브로이 샘플러

 

샘플러 맥주 6종을 주문하면 이렇게 트레이에 담겨서 나온다.

맥주에 대한 설명을 (아내분의 통역으로) 툼브로이의 오너이자 브루어인 안드레아스에게 들을 수 있다. (아내분이시겠지...?)

사실 브루어리에 간다고 브루어와 대화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 점에 손님과 대화할 수 있는 순간이 있다는 게  참 좋았다.

 

 

 

 

 

 

 

 

 

 

간단한 스낵도 많이 내 입장에서는 많이 주셔서 감사했다. 작지만 행복해지는 포인트.

대신 많이 주시면 왠지 남길 수 없어서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한 번에 입으로 털어 넣으면 된다. 

 

 

 

 

 

 

 

 

 

 

 

케잌도 서비스

감사하게 케이크도 한 조각 주셨다. 다른 손님이 주셨다고 나누어 주셨는데 숫자 19는 툼브로이 시작 연도 1907년이고, 케이크 색이 툼브로이 건물 외관 색과 똑같이 만드는 센스. 손님들도 센스쟁이네.

 

 

 

 

 

 

 

 

 

 

 

툼브로이 슈니첼

 

음식은 사실 다음 날 다시 방문해서 주문했다.

양이 얼마나 할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크고 감자튀김과 고구마튀김도 적지 않았다.

 

 

 

 

 

 

 

 

 

 

 

 

 

 

 

툼브로이 슈니첼 크기

크기는 남자 성인 손 크기로 이 정도로 한 명이서 먹기에는 많았고 두 명 이상이면 맥주 안주로 충분했다.

 

 

 

 

 

 

 

 

 

 

 

 

 

 

 

 

 

 

툼브로이 커리부어스트 소스, 소스가 눌린 건 제가 좀 먹어서 그렇습니다.

커리부어스트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두 개 주문했다가는 소화제를 찾을 것 같았다.

직원분께서 고민하는 제 모습을 보시고 조금 가져다 드릴까요 하시더니 가져다주셨다.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 손님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시는 툼브로이,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툼브로이 양조장 모습

결제할 때, 사장님께 브루어리 투어 계획을 여쭈어보았는데, 감사하게도 양조장 안에 들어가게 해 주시고 간단한 설명 및 질문을 받아주셨다. 새로운 맥주가 나온다면 꼭 들려보고 싶었다.

 

 

 

 

아 참고로 여자 화장실은 1층 내부에 있고 남자 화장실은 계단 아래 위치해 있는데

 

 

 

툼브로이 남자 화장실

바로 여기가 남자화장실이다. 집 가기 전에 한번 쓱 들어가 봤다.

 

 

 

 

 

 

 

 

 

 

 

 

툼브로이 남자화장실, 깨끗하다.

하얀색 타일로 공간도 좁지 않고 깨끗하고 청결하게 관리하시는 것 같다.

 

 

 

 

 

 

 

 

 

 

톰브로이 남자화장실 세면대

세면대도 있어서 2층 세면대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으면 천천히 내려와서 씻고 다시 올라가자. 하지만 추우니까 나는 2층에서 기다리고 씻겠지...

 

 

 

 

 

 

 

 

 

 

 

 

 

 

툼브로이를 즐기면서 생각이 든 건 수제 맥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 특히 독일식 맥주에 관심이 있거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렸으면 좋겠다. 같은 스타일의 맥주라도 브루어리 탭룸에서 마시는 건 신선도와 맛의 차이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그 차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다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브루어리가 가까운 탭룸에서 방문해서 마시는 걸 강력 추천!

더군다나 국내에서는 독일식으로 맥주를 만드는 곳들이 많지 않고, 맥주양조가 가업이었던 후손분이 운영한다는 게 툼브로이를 즐기는 재미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인스타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시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팔로우하는 것도 추천!

2021년 1월 22일 기준으로 아래 3가지 꿀팁도 있으니 해당사항이 된다면 꼭 해보세요.

 

1. 데일리샷이랑 제휴해서 헬레스, 스타우트, 라들러, 콜라 바이스를 웰컴 드링크로 천 원에 즐길 수 있다. 

2. 새해 첫 깜짝 이벤트로 특별한 맥주를 만들고 있는데, 댓글로 정답을 맞히면 추첨으로 스페셜 리미티드 비어를 준다고 한다.

3. 네이버 스마트 주문으로 기다리는 시간 없이 주문이 가능하다.

 

 

 

 

www.instagram.com/turmbrau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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