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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근처에서 카레집을 찾으시면 우콘카레

by 경험을 나누자 2021. 6. 18.

상권이 변화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성수는 젊은 사람들에게 핫한 곳으로 변해갔다. 처음에는 오래된 창고나 금속 가공하는 오래된 업체들의 자리를 카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힙한 분위기의 음식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런데 여러분은 아는가, 성수에는 꽤 많은 회사들이 있다. 몇 블록 들어가면 업체들이 빼곡히 들어있는 상업지구 빌딩들이 즐비해 있다.

그게 아니라면 오래된 주택을 허물어 회사 건물을 만들거나 리모델링만으로 업체들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곳에서는 점심이 매우 중요하다. 왜 중요하냐고? 직장인들의 소중한 점심시간을 소비하는데 기본적으로 맛과 가성비가 안 맞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그런 곳에서 카레집이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은 우콘카레다.

 

우콘카레 위치 및 영업시간, 마지막 주문, 브레이크 타임, 휴무일

  •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58m 거리에(약 8분 소요) 위치해 있으며 찾아가기 쉽다.
  • 영업시간은 토요일, 일요일 휴무.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
  •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 30분,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
  • 포장도 가능. 주차장은 없음
  • 연락처 070-4124-8769

직장인 상권에 위치하다 보니 토요일과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자영업 종사자 입장에서는 부럽기도 한 부분이다. 주말이 있는 삶을 사는 자영업 종사자가 몇이나 있을까 싶다.

하지만 그만큼 주중에 매출을 올리는 게 중요하므로 맛과 가성비가 떨어지면 직장인들에게 외면받기 쉽다. 성수에는 생각보다 맛있고 가격도 적당하면서 기분 좋게 식사가 가능한 곳들이 너무나도 많다.

 

카레는 맵기 선택이 가능하다. 1부터 5까지 있으며 3이 신라면 맵기라고 한다. 

제일 저렴한 카레는 계란 프라이 카레로 5,500원이다. 참고로 1인 1 식사 시 밥과 카레는 무한리필이다. 요즘 물가에 5500원으로 배부르게 먹는 곳이 많지 않음을 알기에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여기서 점심 식사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 것 같다.

 

우콘카레 

식사

  • 모둠 카레(카레, 밥, 돈가스, 소시지, 치킨 가리아게, 왕새우) 9,000원
  • 계란 프라이 카레 5,500원
  • 해쉬 포테이토 카레 6,500원
  • 치킨 가리아게 카레 7,500원
  • 프랑크 소시지 카레 7,500원
  • 왕새우튀김 카레 7,500원
  • 돈가스 카레 7,500원
  • 새송이버섯 카레 7,500원

추가

  • 계란 프라이 1개 1,000원
  • 해쉬 포테이토 2개 2,000원
  • 치킨가라아게 4개 3,000원
  • 프랑크 소시지 3개 3,000원
  • 왕새우튀김 2개 3,000원
  • 돈가스 1개 3,000원
  • 새송이버섯 4개 3,000원

주류, 음료

  • 카스 병맥주 300cc 3,000원
  • 코카콜라 250ml 2,000원
  • 트레비 자몽 300ml 2,000원

 

카레에 토핑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씩 다르나 모둠 카레를 제외하고는 7,500원으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카레와 밥이 리필되니까 점심을 든든하게 해결하기 좋다.

 

 

 

밥을 보면 흰쌀밥이 아니어서 좋았다. 밥에 수분이 많은 편도 아니라서 카레와 같이 먹기에도 적당했다. 치킨 가리아게 카레에 계란 프라이 하나 추가하면 이렇게 나온다. 기본적으로 모든 카레에는 마늘 후레이크와 깨가 뿌려져서 나온다.

 

 

 

 

 

모둠 카레를 주문하면 왕새우, 돈가스, 소시지, 치킨 가리아게가 하나씩 나온다. 식사량이 조금 있는 분이라면 식사 중에 밥을 추가 주문하면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다.

 

 

우콘카레에 대한 생각

카레의 맵기를 고를 수 있고, 토핑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토핑 추가가 가능한 방식은 우리들에게 꽤나 익숙한 형식이다. 그래서 불편함 없이 메뉴판만 보고 직관으로 고를 수 있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편이지만, 맵기 3단계도 충분히 먹을 만큼 괜찮았다. 짠맛을 잘 느끼는 편이라 다른 카레집보다는 짠맛이 좀 더 느껴졌지만 밥이랑 먹으면 적당 해지는 맛이다.

두 명이서 겹치지 않게 원하는 카레를 고르고 토핑 하나 정도를 추가하면 즐겁게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양이되어서 밥이나 카레 추가를 하면 배가 많이 부르지 않을까 싶다. 그 기준은 직장인이 점심 먹고 식곤증이 올 정도로 배부르냐인데 밥과 카레 추가 시 배불러서 졸릴 것 같다.

성수에 데이트하러 와서 가볍게 점심 먹는 곳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성수에는 디저트를 파는 곳들도 있어서 우 콘카 레에서 적당히 먹고 여기저기 구경 겸 디저트 먹으러 간다면 딱일 듯싶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점심에는 손님의 대부분이 직장인들이다. 그래서 점심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던지 늦게 가야 웨이팅 없이 식사가 가능하다. 다만 회전율이 느리지 않으므로 적당히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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