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절반 이상이 아구찜을 좋아한다. 쫀득쫀득하면서 포슬포슬한 아구살을 한 입, 양념이 가득 묻어있는 콩나물과 함께 한 입 먹으면 그날 행복을 책임지는 아구찜을 먹고 싶었던 날이었다. 위례에는 아구찜을 파는 곳이 여러 곳 있었지만 가까운 곳을 찾아보니 지가네 아구통태찜탕이 나왔다.
지가네 아구동태찜탕 영업시간, 주차, 휴무일, 배달 팁
- 네이버 기준은 매주 월요일 휴무(2019.05.30 기준)이나 영업시간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표기
- 월요일에 방문시에는 미리 전화로 영업하는지 확인이 필수(031-722-2216)
- 주차는 이너매스 지하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주소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로 135-6 이너매스)
- 위치는 이너매스 3층 306호에 위치함.
- 현금결제시 배달 무료, 2만 원 이상 배달료 2000원이니 배달 어플보다 직접 전화로 배달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아구동태찜탕이라는 건 뭘까?
처음에 지가네 아구동태찜탕이라는 명칭을 보고 나서 아구동태찜탕이 무슨 음식인지 궁금했다. 위 배달 메뉴판을 보면 바로 이해가 간다. 아구, 동태, 찜, 탕을 띄어쓰기 없이 써서 헷갈렸을 뿐이지 이름 그대로 전부 다 조리해서 판매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지가네 아구동태찜탕은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주방이 보인다. 밖에서도 주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몇 명이 일하는지 볼 수 있을 정도로 큰 출입구와 음식이 나오는 창문이 있다. 낮시간대에 포장 방문을 했는데 사장님과 주방이모분 이렇게 두 분이서 일하고 계셨다.
바닥은 습하지 않고 청결을 유지하면서 깨끗한 편이었다. 백종원님의 방송을 많이 보다 보니 언제부터인지 주방 상태가 어떤지 힐끔힐끔 보게 되는데 지가네 아구동태찜탕은 청결을 유지하시는 것 같았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 자리가 4인 기준으로 4석 정도가 있다. 요즘은 좌식과 테이블 자리를 혼용하는 곳이 많지 않은 것 같았는데 둘 다 있는 곳을 가면 일행들이 원하는 자리에 맞게 앉을 수 있어서 좋다.
안쪽에는 크게 좌식자리들이 많이 있다. 사실 아구찜 먹으러 가면 테이블보다 좌식이 있는 곳들이 많아서 그런지 익숙한 풍경이다.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는 간이 가스레인지는 언제 봐도 정겹다.
낙지찜과 버섯해물찜, 동태찜도 있는 곳이라 조금 생소했다. 전반적인 메뉴들이 식사와 함께 술 한잔 걸칠 수 있는 행복한 구성들이라 이 시기가 좀 지나고 실내에서 편하게 식사하는 때가 온다면 방문에서 먹어보고 싶다.
식사류로 동태탕이 있어서 점심으로 먹기 좋아 보인다.
경기도는 각 자치도마다 사랑상품권이 있는데, 위례는 송파, 성남, 하남이 있어서 골고루 가지고 있으면 위례 신도시 내 어디서든 저렴하게 식사가 가능하다. 지가네 아구동태찜탕은 성남시에 위치해 있어서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지가네 아구동태찜탕에 대한 생각
사진만 보면 내부 사진만 있어서 먹긴 먹었냐고 할 텐데 포장으로 해서 먹었다. 다만 사진을 찍지 않아서 글로 묘사해보겠다.
우선 아구찜으로 2인에 낙지 한 마리 추가, 콩나물도 추가해서 포장했다. 확실히 콩나물을 추가하니까 너무 많아서 먹기 힘들었지만 좋았다. 추가한 낙지는 통으로 한 마리가 있어서 가위로 삭삭 잘라서 먹었는데 낙지가 생각보다 크기가 있다. 아구의 상태도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내가 아구를 먹는구나 느끼게 해 주었다.
아구찜도 가게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데 지가네 아구찜은 짠맛보다는 단 맛으로 좀 더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호지만 가족들은 매운 걸 선호하시는 분이 있어서 아쉬웠다고 했다. 아마 맵기는 주문 시에 말하면 좀 더 맵게 해 주실 것 같으니 주문 시에 꼭 말해보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