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숙박이 필요한 일정이 생길 때마다 자주 가는 곳이 있다. 페이토 강남이다. 홈페이지에서는 호텔 페이토 강남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한국관광공사 인증으로 3성급 호텔이다. 비즈니스호텔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싶다. 필요한 부분은 다 있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라 강남이나 양재 쪽에서 머물 곳을 찾을 때 자주 이용한다.
호텔 페이토 강남 위치 및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 위치는 양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할 정도로 역세권 위치의 호텔이다.
- 강남역 신분당선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7분 정도 소요되므로 강남역방향에서 오는 것이라면 버스로 환승에서 오는 걸 추천한다.
- 오후 3시 체크인, 오후 12시 체크아웃이 기준이다.
- 오후 2시쯤에 얼리 체크인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해서 문의하기를 추천한다.
-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이나 룸 패키지로 레이트 체크아웃 상품을 파는 경우도 있다.
페이토 강남의 룸 종류는 어떻게 될까?
페이토 강남 홈페이지 기준으로 수페리얼 더블, 디럭스 더블, 디럭스 트윈, 디럭스 패밀리, 젠 더블, 얼반 트윈, 얼반 더블, 스위트로 총 8개의 다른 타입이 있다.
3인이 투숙해야 하는 경우는 디럭스 패밀리와 스위트 두 타입의 방만 가능하며, 1박당 30,000원(세금 별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디럭스 더블, 디럭스 트윈, 디럭스 패밀리, 젠 더블의 경우 22제곱미터의 객실 크기를 제공한다.
어반 트윈은 커넥팅 객실이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되어있고 객실 도면을 보았을 때 수페리얼 더블과 연결이 되어 보인다.
어반 트윈과 어반 더블은 앞서 디럭스와 젠과의 차이점은 조금 더 큰 객실 크기(23제곱미터)와 프리스탠딩 욕조가 있다.
욕조를 원하면 어반 타입의 룸을 이용하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스위트는 페이트 강남의 최상층(19층)에 위치해 있으며, 객실 크기 42제곱미터로 제일 크다.
페이토 강남 조식은 얼마이고, 어떻게 나올까?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기 전에는 뷔페로 이용이 가능했다고 한다. 현재는 4가지의 계란 요리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자리로 서빙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식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에 가능하며, 점심의 경우는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2시 30분에 이용이 가능하다.
페이토 강남 조식은 3층 카페 포즈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가격은 프로모션이나 패키지로 예약 시 1인당 11,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3층에서 내리면 전층이 카페 포즈로 되어있다. 조식 예약을 한 상태라서 입장 시에 객실번호를 말하면 자리를 안내해준다.
카페 포즈는 입구에 가까운 쪽은 4인 테이블을 쭉 배치해놓았다. 식기류 세팅도 4인 테이블 기준 2인만 해놓은 상태이다.
카페 포즈 안쪽으로 갈수록 8인이나 10인 이상 앉을 수 있게 테이블을 세팅해 놓았으며, 벽 쪽에는 뷔페에 필요한 집기류들이 위치해 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그에 따른 호텔 이용객 저하로 뷔페 이용이 불가능해서 아쉬웠다.
자리에 착석 시, 조식 음료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제공해준다. 직접 가져다 마실 수 있는 음료는 물, 우유, 사과주스, 오렌지주스 등이 있다. 조식을 기다리는 동안에 한잔 가져다 마시면 된다. 잔도 뜨겁게 살균 처리해서 살짝 따뜻할 수 있으니 살짝 만져보고 이용해야 한다.
기본적인 세팅은 이렇게 되어있다. 포크와 나이프, 스푼이 제공된다.
조식 메뉴는 계란 요리를 고를 수 있는데, 에그 베네딕트, 오믈렛, 스크램블 에그가 쓰여 있고 추가로 계란 프라이까지 고를 수 있어서 총 4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나는 스크램블 에그를 선택했다.
애플파이, 크루아상, 머핀이 각각 하나씩 나오며 버터와 오렌지, 딸기잼이 스푼과 같이 나온다. 빵은 따뜻하게 나와서 맛있게 먹기 너무 좋았다.
주문한 스크램블 에그에 베이컨과 두 종류의 소시지, 해쉬브라운, 아스파라거스가 나오고 소스로는 케첩이 나온다.
접시가 꽤 큰 사이즈라 양이 적어 보일 수 있으나 적당한 포만감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양이 적다고 느껴질 수 있다.
계란 요리가 서빙되면서 바로 과일도 서브해주신다. 실내가 덥지 않아서 메뉴를 연달아 받아도 괜찮았다.
수박과 파인애플, 멜론 3종류가 나오며 크기도 너무 작지 않아서 식후로 먹기에는 알맞은 양이었다. 뷔페식이었다면 아마 더 많이 먹었을 것 같다.
페이토 강남 조식에 대한 생각
호텔 페이토는 강남점과 삼성점이 있다. 두 곳 다 상권이 무척이나 발달한 곳이라서 호텔 조식의 필요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같은 금액이면 취향에 따라 원하는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보니 생각보다 조식을 드시는 분들이 없을 것 같다.
또 숙박에서 조식이 포함되지 않는 가격이다 보니 강제성도 떨어져서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대부분 숙박만 하고 필요한 음식은 배달이나 픽업 형식으로 소비하는 것 같다.
강제성이 없어서 사실 좋은 것도 있지만 재료 회전율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소비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식을 먹으면서 맛과 서비스는 충분했다. 천천히 먹으면 포만감도 어느 정도 채워지고, 이 시국이라 이용객이 정말로 적어서 대관한 느낌도 들었다. 당일에 조식 이용은 총 5팀이었고, 늦게 방문하니 다들 이용하고 체크아웃을 한 듯했다.
혹시나 다른 고객들과 마주치기 싫다면 늦게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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