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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제일 맛있게 벨기에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 누바

by 경험을 나누자 2021. 2. 6.

 

맥주를 제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신선함!

 

국내 대기업 맥주인 카스나 하이트도 공장 견학으로 마셔본 적 있는가?

나는 없다. 하지만 경험해본 사람들은 안다.

우리가 동네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 마시는 카스와 하이트보다 훨씬 맛있다는 것을!

또한 맥주를 상온에 보관하지 않고, 냉장 보관하면 맥주의 급격한 변질을 막을 수 있어서 관리 역시 중요하다.

 

이런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는 10년 차 벨기에 맥주펍 누바에 다녀왔다. 무려 10년 차 맥주펍!

 

 

 

 

 

 

누바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바길 20 2F (서교동 347-30)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이 다음과 네이버에서는 거리두기 전에 맞는 시간으로 나와있다.

실제로는 평균적으로 오후 1시나 2시에 오픈해서 9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방문 전에 꼭 문의하는 게 좋다.

주차공간은 따로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오후부터 여는 펍이니까 낮술 하기 참 좋은 펍이다.

 

 

 

 

누바는 홍대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4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엄청 가깝다. 먹자골목처럼 술집과 밥집이 즐비해있는 곳에 위치해있으며 약속시간이 붕뜨거나 2차로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시기에 분위기도 정말 좋은 곳이다.

 

 

내가 아는 벨기에 맥주의 특징은 자몽같이 시트러스함과 고수 씨앗의 알싸함이 느껴지는 윗 비어(벨기에식 밀맥주)로 우리에게 익숙한 호가든과 조금은 낯설지만 마트 가면 볼 수 있는 셀리스 화이트 밖에 모른다.

벨기에 맥주도 생각보다 다양해서 누바에 가면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으니, 벨기에 맥주가 궁금한 사람들은 꼭 누바에 방문해보자!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입구

2층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낮고, 1.5층 정도 되는 위치에 있다. 문에는 블루리본에서 받은 스티커가 붙어있다.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설명은 다음과 같다.

"6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맥주 전문점. 수도원에서 만드는 트라피스트 에일을 비롯해 고급 벨기에 에일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벨기에 외에도 다른 지역의 맥주도 충분히 구비하고 있다"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입구

핸드폰 카메라 렌즈를 닦긴 닦아야겠다. 빛 번짐이 심하네...

왼쪽에 빨간 바탕에 BaVik super pils를 첫 잔으로 마시려고 왔다.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실내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소독제와 명부 작성이 있고, 직원분이 QR코드를 확인해 주시니 편안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화장실은 내부에 위치해있고, 파란 테이블 왼쪽으로 가면 보인다.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화장실

광각렌즈가 아니라서 미안하다...

출입문과 변기까지의 거리가 멀어서 수돗물 틀고 변기 안 봐도 된다.

관리를 잘하시는 것 같아서 청결하다.

남녀공용이 불편한 사람만 아니면 오 깨끗한데? 괜찮은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화장실 상태, 중요하잖아요)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요즘 갔던 바나 펍들은 대부분 나무 재질의 따뜻함을 주는 인테리어가 많아 보였다.

그냥 내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안쪽 

안쪽으로 들어가면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2인 테이블이 여러 개 있어서 바 자리와 창가 자리가 부담스러운 분들이 앉으면 좋다.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바자리

 

바에 앉으면 맥주 스타일에 맞는 전용잔들과 냉장 보관된 벨기에 맥주를 포함한 여러 스타일의 맥주들을 볼 수 있다.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탭, 귀여운 빨간모자

스테인리스로 된 타워와 탭. 누바는 맥주가 이동하는 맥주관이 계속 청소해야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관 자체를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계속 청소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청소를 해도 남아있는 맥주 부산물 등으로 인한 오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메뉴판. 음식

가벼운 핑거푸드부터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까지 다양하다. 인스타그램을 보니까 비프스튜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계신듯했다. 혹시 따뜻한 국밥 아니 따뜻한 스튜가 드시고 싶다면 꼭 주문해서 먹어보기를 바란다.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맥주메뉴판

메뉴판에 보면 맥주 이름과 알코올 도수, 용량, 가격순으로 나와있다.

NUBA라는 큰 글씨 아래 어떤 맥주 스타일인지 적혀있다.

화사한 향과 맛, 황금색의 밝은 맥주와 어두운 색의 로스팅한 견과류 또는 다크 베리류의 맥주.

 

두 가지 기준에서도 다양한 맥주들이 나와있는데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른다면 직원분에게 추천을 받아보자.

취향에 맞게 친절하게 추천해주신다.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맥주메뉴판

 

맥주가 취미가 되어 여러 맥주를 마시다 보면 배럴 에이징이라는 단어를 보게 된다.

별 뜻이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술(와인이나 위스키 등등)을 담았던 빈 오크통에 맥주를 넣어 숙성시키는 것을 말한다.

오크통에 남아있던 다른 주류의 캐릭터들을 맥주에서도 느낄 수 있어서 꽤 재미있으니 꼭 한번 마셔보길 바란다.

 

맥주 이외에도 칵테일과 크래프트 소다(논알코올) 애플사이더, 그리고 간단한 에스프레소도 있다.

 

 

 

 

 

 

 

벨기에 맥주 전문펍 누바 커피머신

귀엽게 생긴 커피머신에 신선하고 맛있는 원두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고 하니 술을 안 드시는 분들에게 좋겠다.

 

 

 

 

 

 

 

 

 

 

 

 

바빅스 수퍼 필스, 아 초점나갔네

탭으로 마시려고 했는데, 솔드 아웃되어서 캔으로 주문.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겠지만 탭보다 캔이 더 맛있을 수도 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같은 맥주라도 캔이나 병, 탭(생맥주)으로 마셨을 때 향이나 맛이 다르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었다. 이 맥주의 경우 단골손님들이 캔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설명을 들어서인지 맛있게 마셨다. 가격도 바에서 마신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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